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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상하이"

2009/07/16 22:49


우리가 중국을 여행하면서 가장 와닿는 부분중 하나가 우리의 70년대 과거 모습과 너무 닮아있다 라는 것이다.중국이 자본주의 문턱을 개방하면서 국제적 도시로 내세우는 도시가 바로 "상하이" 이다.

상하이는 국제 자본들에게 땅을 임대 해주고 건물들을 짓게만들어 무한 경쟁의 해외 투자자본을 끌어들였다.그 결과 30층 이상의 고층빌딩이 수천개가 동시에 들어서며 순식간에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 하게 된다.


하지만,겉으로 드러나는 발전상과 더불어 아직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주거 지역들이 고층 빌딩 사이사이 남아있기도 하다. 그 결과, 70년대풍의 낡은 건물들과 가장 화려한 21세기 최첨단 건물이 공존하는 전세계에서 찾아볼수없는 풍경을 연출하는 도시가 되버렸다.최신 유행의 해외 명품샾들이 국내에 비해 결코 싸지 않은 정찰제로 여기저기 있으며 바로 그 건물뒤에는 백원도 안되는 찐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기도 하다.


몇년전 뉴스에 나온 박물관 만한 화장실 이라던지..중국인들의 특징중 하나가 무엇인가 했다하면 규모면에서 무조건 세계 제1 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듯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400km를 달리는 열차또한 상하이에 존재한다.백화점 크기만한 대형 건물이 통째로 룸살롱식의 술집인 경우도 상하이에는 수십개가 존재한다.

감히 우리가 상상조차 할수없는 빈부의 격차가 중국내에서도 사람과 사람을 나누고 있으며 상하이는 극부층과 극빈층이 한데 어울려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주고 있다.중국 인구를 따져보면 전세계 인구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즉,상위 1% 부자라 해도 그 숫자는 어마어마 하다.언뜻, 그들의 경제 사정을 들여다보면 수긍이 간다. 중국의 극부층은 쉽게말해 자국내에서만 장사를 해도 전세계 4분의 1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것과 같으며 그런 이유로 국제사회에서도 그들의 배짱이 통하는것 같다. 중국의 부자들은 상상 할수조차 없을 만큼의 부를 지니고 있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 이다.즉, 빈부의 격차 또한 지구상에서 가장 극심한 도시이다.


상하이의 젊은이들은 중국 내에서도 상하이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있다고 한다.우리로 말하자면 강남 청담동 내지는 미국의 베버리힐스같은 지역적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 하는듯 하다.몇년전 ,한국인들이 뿌리고 다니던 위안화로 인해 상하이의 젊은이들은 이미 자본주의의 맛을 알아버려 다시는 시골로 돌아갈수가 없다.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쉽게 돈을 벌수있는 밤문화 세태가 중국의 각지에서 선남 선녀들을 유흥업소 종사로 모여들게 만들기도 한다.우리라고 다를바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다지 말하고 싶지는 않다.


상하이의 미래가 어떻게 바뀌어갈지는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다.우리가 건너왔고 각종 부작용을 겪고있는 금전만능주의 사회문제들이 똑같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어쩌면 인구비율에 따라 더 크게 부각 되는지도 모른다.

어쨋든 상하이의 난징거리는 공휴일이면 중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중국 관광객들로 넘쳐나게 된다.그들은 비록 카페에서 콜라한잔 사먹지는 못해도 자신들 나라에 이런 웅장한 고층건물들이 즐비한 광경을 보면서 감탄한다.마치 우리가 예전 시골에서 서울구경 하듯이 말이다.넓은 거리를 꽉 메운채 무작정 몰려오는 인파를 보노라면 중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인구가 많은지 살짝 느껴볼수 있을듯하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상하이..그리고 철저한 빛과 어둠으로 나뉘어져 빈부의 차이를 볼수있는 도시.상하이는 지금도 빠르게 과거를 지우고 앞으로 앞으로 달려나가고만 있다. 도태되는 가난한 사람들은 구석으로 구석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과거와 미래의 시대가 믹스돼있는 듯한 모습은 조만간 사라지게 될것이고 웅장한 건물들과 화려함 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다.참으로 멋진 도시라고 감탄하겠지만 그 뒤의 어둠속에 숨어 사람대접을 받지 못한채 존재하는 수많은 가난한 상하이 주민들이 있음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 이것은 2005년도 상황으로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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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어이구 이런

    작년에 가본 서울은 볼품없는 낡아빠진 건물이며 새로 지은 개성없는 건물 다리며 영낙없는 90년대 상하이보다 못하더구먼 ㅉㅉ 눈이 있고 마음이 삐둘어지지 않았다면 알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