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 돌파를 눈앞에 두고..
라이딩에 좋은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어제는 좋은 날씨에 반해 일산 호수공원을 돌다가 지하철 타고 서울까지 가서 지인을 만나고 밤까지 라이딩 하고 돌아왔다.
작년 여름부터 스캇70, 듀랑고와 함께 한 총 라이딩 거리가 조만간 1000km 돌파를 앞두고 있다.자동차 운전은 아무리 많이 달려도 운전기술이 조금 나아질 뿐이지만 자전거는 달린거리 그대로 나의 근육과 기혈 순환에 적용되므로 뿌듯하지 않을수 없다.1000km 만큼 예전에 비해 나의 몸은 좋아진 것이다.
일부러 평탄한 자전거 도로를 놔두고 험한길을 택해 라이딩 하는것도 왼만한 충격에는 끄덕없는 튼튼한 나의 애마 제이미스를 믿기 때문이다.몇번 까지고 긁히면서 역전의 용사가 된듯 자신의 자전거에 대한 신뢰감이 커지면서 라이딩에도 자신이 붙게 되는것이다.예전 스캇을 몰때 불안하던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는 말처럼 MTB 천 킬로면 기어변속과 업힐을 좀 할줄 안다..라고 봐도 되겠다.보통 험한 언덕길을 별다른 힘 들이지 않고 자전거로 꾸준히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면 자전거가 무척 좋은건가보다..생각하기 쉽지만 자전거의 성능과 업힐과는 그다지 큰 상관이 없다.27단이면 기어변속의 타이밍 기술에 따른 일정한 다리 힘의 분배 문제일 뿐이다.
작년 처음 자전거를 끌고 나섰을때 조금만 언덕이 나오면 바로 기진맥진 끌바가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해 지금은 호수공원과 외부 사이의 육교 가운데 자전거 도로 경사도 아무렇지도 않게 넘나든다.물론, 단 한번 끌바를 허용하지 않고도 왼만한 언덕길은 다 지나 다니게 됐다.작년 헥헥대면서 조금 올라가면 쓰러지곤 했던때와 비교해 보면 내가 생각해도 엄청난 발전이 아닐수 없다.하루 50km 정도의 라이딩에도 몸에 큰 지장이 없음을 느낄수 있다.
겨울 라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방한문제중 고글과 마스크 간에 김서림 이란 문제로 고민하는 분도 많을 것이다.김서림 방지용 고급 고글이 아니라면 차라리 고글을 포기하고 닌자 마스크를 뒤집어 쓰는게 건강상 좋다.나는 아주 추운날씨라면 당연히 고글을 포기하고 마스크를 쓰고 그위에 또 닌자 마스크를 뒤집어 쓴다..눈 보호 보다는 폐안으로 들어오는 찬공기를 차단하는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대부분 라이더 들이 멋 때문인지 고글을 포기하느니 마스크를 포기하거나 마스크를 내려 코를 내미는 경우를 자주 본다.건강을 생각한다면 멍청한 짓이다.김서림 방지용 고글을 따로 장만하던지 고글을 포기하고 마스크를 겹겹히 뒤집어 쓰도록 하자.
라이딩후는 꼭 뜨거운 물 목욕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새로운 세포 생성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 하도록 하자.
항상 새로운 도로와 마주치는 즐거움이야말로 라이딩의 매력 아닐까 한다..라이딩에 나설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같은 도로를 반복 다니게 되면 왠지 답답하고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올라온다.매일 집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면 일정한 거리이상 나서면 돌아올 마음에 더이상 전진이 되질 않기도 한다..그래서 여행을 떠나게 되는것 같다.
오늘도 화창한 일요일..어제와 마찬가지로 두건 뒤집어 쓰고 라이딩에 나서봐야 겠다..
2009.02.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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