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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하이브리드 VS MTB



한강변에서 스캇 서브10 과 함께 라이딩 해본결과..

같은 초보 등급의 엔진이라면 확실히 로드용 52T 크랭크가 달린 하이브리드를 44T MTB 가 따라 잡는다는것은 무리이다.MTB 는 한강변 평지에서 풀로 밟으면 시속 40을 간신히 찍을수 있는데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무난하게 40을 찍을수 있다.30km 정도는 가뿐하게 속도가 나온다.26인치 휠이라는것을 염두에 둔다면 27 로드일경우 MTB 와 속도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물론,내 자전거에는 짐을 실었다는 핸디캡은 있었지만 본래 모습 그대로일지라도 샥이 없는 가벼운 무게의 하이브리드와는 애초 속도 경쟁이 되지않는다. 역시 MTB 는 한강변에서는 깝깝한 자전거임에 틀림없다


속도를 내고 싶다면..

당연히 MTB 가 아닌 로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MTB 는 로드 크랭크가 달린 자전거(스프린터,미니벨로 포함)와 무리하게 속도경쟁을 해선 안된다.같은 힘으로 한바퀴 돌릴시 MTB 보다 바퀴 회전수가 몇미터는 더 나아가게 되어 있고 타이어 역시 얇기 때문에 속도면에서는 로드계열과 MTB 는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시속 20km 와 40km 는 한시간이 지나면 20km 차이가 나게 되어 있다..시간이 지날수록 거리 격차는 점점 벌어지기 때문에 장거리를 가는데 있어 MTB 로 시간 기록을 잰다는것은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 든다.장거리에서는 20킬로 초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하는것이 MTB 로서는 최상인것 같다.결국,속초행을 하루만에 MTB 로 간다는것은 초 고수가 아니면 불가능, 하루에 속초를 가려면 필수적으로 52T 톱니가 장착된 로드계열  자전거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스캇 서브 10 시승소감.

스캇 서브 10은 산악용 구동계에 로드용 52T 크랭크가 끼워져 있다.하이브리드도 산악 하이브리드와 로드 하이브리드가 있는데 서브10은 디스크가 달린 로드형 하이브리드 이다. 산에는 못가는 자전거인데 디스크는 왜 달았음??? 이해 불가능 조합이긴 하다...

부품 구성도 발란스가 좋다.한강변과 일상 포장 도로에서 다닐 용도라면 당연히 MTB 보다는 하이브리드를 선택 하는것이 백번 맞는말 같다.나라도 한강변에 산다면 MTB 가 아닌 로드를 선택했을것 같다.서브 10은 좀더 좋은 안장과 불필요한 디스크만 없었다면 참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다.단점은 역시 하이브리드란 말이 무색하게 로드와 마찬가지로 지형이 조금만 험하면 나갈수가 없다는점..결국 산도 못가면서 디스크는 달려있고  로드의 단점을 지니면서 바퀴는 26인치..그냥 자세만 조금편한 26인치 디스크 달린 로드 자전거 인것같다.로드타기를 겁내는 사람들이 선택하면 좋을듯 한데 나같음 차라리 그럴바엔 100% 로드로 가는것이 더 나을듯..하이브리드로 30km 달리는 사람은 로드를 타면 40km 는 달릴수 있을것 같다.


코스프레?

작년까지만 해도 목에 칼이 들어와도 흉칙한 쫄은 못입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장거리 뛰면 쫄을 안입음 불편하다..ㅋ..클릿도 위험하므로 절대 필요없다고 생각했던것이 불과 얼마전인데...속도는 못내지만 클릿신발을 신게되면서 비로서 풀 복장이 갖춰졌다.자전거 색상에 맟춰 검정색 스파이더맨 스타일로 빼 입었다..노땅들의 취미중 코스프레 취미를 점점 따라가는듯...아직 저질 엔진에 자전거도 고물 입문용 저가지만 복장만 보면 선수같다.ㅋ..

이렇게 입고 같은 44T 톱니의 츄리닝 바지에 슁슁 추월당하면 약간 쪽팔리다..(로드에 추월 당하는건 어쩔수 없다지만..)행주 대교위의 좁은 자전거 도로 에서도 그 구간을 못참고 추월 하려고 비켜달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도 있다..그러므로 더 악착같이 밟는다..한강변이라면 25~30km 는 기본으로 유지..블랙 색상 쎄보여서 아주 맘에듬..




서울서 속초까지 자전거 루트

http://cafe.daum.net/changeconomics/Ghvw/94?docid=74tm|Ghvw|94|20100404044557&q=%C0%DA%C0%FC%B0%C5%20%BC%D3%C3%CA%20%B0%A1%B4%C2%B1%E6%20%C1%F6%B5%B5&srchid=CCB74tm|Ghvw|94|20100404044557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속초행 루트이다.한강 자전거 길이 거의 완벽하게 뚫려 하남시까지는 그냥 직통이다.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달달외워 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듯 한데 문제는 그게 아니다.... 이 코스대로 당일치기가 안된다면 중간을 끊어 1박 2일이라도 도전해 보고 싶지만 한강변을 달려본 결과, 현재로서는 그나마도 무리라는 결론이 나온다..적어도 100km 정도는 시속 평균 20 이상은 꾸준히 유지해야 그나마 1박2일이라도 이론상 가능하기 때문...